10여 년 전, 여학교에 근무할 때, 아이들과의 관계를 다룬, “우린 서로에게 잘 길들여지고 있다”란 제목의 글을 쓴 적이 있었다. 신학년도에 담임으로 아이들을 만난 지 한 달, 아이들과의 편안해진 관계를 기꺼워하며 쓴 글이었다. 얼마 전, 새 블로그에 올리려고 글을 정리하는데 내 문서편집기 ‘아래아 한글 2018’은 그 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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